B.A.P - 쉽죠 (Easy)
Eng/Hangul/Rom Lyrics: http://goo.gl/9k0VmO
Playlist: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BJuiJ-PEyhqQeLaCj5EirHUAeqEuVyWG
B.A.P - First Sensibility
Release Date: 2014.02.03
Genre: Dance Pop
Language: Korean
Track List:
01. B.A.P
02. 1004 (Angel)
03. 쉽죠
04. Spy
05. Check On
06. Shady Lady
07. Lovesick
08. Bang X2
09. S.N.S
10. Body & Soul
11. Save Me
12. B.A.B.Y
13. With You
Album Review:
'음악'을 사랑한 여섯 청춘 B.A.P, '글로벌 K-pop 신성'으로 빛나다.
'음악으로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당찬 패기와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여섯 남자, B.A.P가 다시 돌아왔다. 2012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기보다는 거침없이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들은 어느새 K-pop의 중심에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훌쩍 성장했다.
국내 활동으로 탄탄하게 다진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K-pop 차트를 장악함은 물론,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아티스트', 그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연이어 안은 B.A.P는 지난해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5개국을 포함한 'B.A.P LIVE ON EARTH PACIFIC'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국경을 초월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일본 정식 데뷔와 동시에 아레나 투어 'WARRIOR Begins' 일정을 확정 지은 이례적인 행보는 '글로벌 K-pop 신성'으로서 이들의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증명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Best', 'Absolute', 'Perfect'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절대적인 B.A.P의 에너지는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개의 트랙으로 이루는 완전한 '교감' - First Sensibility
세 장의 미니 앨범과 네 장의 싱글 앨범을 거쳐 드디어 첫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로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도약을 시작한 B.A.P! '남자'로서 새로운 면모를 어필하며 이들이 찾은 '첫 번째 감성'의 기록들이 드디어 공개된다.
오랜 시간 B.A.P와 호흡을 맞춰온 강지원-김기범 콤비가 메인 프로듀서로 작업한 이번 앨범은 B.A.P의 음악적 역량과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폭넓은 장르와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려 13트랙에 이르는 곡들로 가득 채워진 이번 앨범은 양적으로 꽉 찬 구성일 뿐 아니라 탄탄하면서도 유려한 짜임새로 높은 완성도를 이루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걸작'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치 프리즘처럼 'B.A.P'라는 아티스트의 숨겨졌던 모든 빛을 드러나게 하는 첫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는 여섯 멤버의 개성을 고루 드러냄과 함께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진한 감성으로 정규 앨범, 그 이상의 의미와 여운을 남기며 리스너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1004(Angel)', 사랑을 잃고 살아갈 이유마저 잃은 남자의 절규
'천사 같은' 그녀가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은 남자는 여전한 그녀에 대한 그리움과 상실감 속에 갇혀버렸다. 사랑을 잃고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은 남자는 돌아오지 않을 그녀를 향해 몇 번이고 고통으로 절규하지만 이마저 들어주는 이 없이 공허하게 울려 퍼져 의미를 잃은 아우성이 되고 말았다.
폭발적인 성량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 그리고 절절한 목소리로 이러한 아픔과 혼돈의 감정들을 멜로디에 절묘하게 실어낸 보컬 라인 대현과 영재는 한층 성숙하고 섬세해진 감정선과 표현력으로 '1004(Angel)'를 완성하는 키(Key)가 되었다. 심장을 울리는 리더 방용국의 매력적인 로우톤 보이스와 날이 선 듯 날카롭고 선명하게 임팩트를 남기는 막내 젤로의 하이톤 보이스가 하나의 비트 위로 교차하며 탄생하는 하모니 또한 흥미롭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힘찬과 종업은 멜로디와 랩 사이를 중독성 있는 보컬로 빈틈없이 매끄럽게 채워나가며 곡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카리스마와 애절한 감성으로 '천사 같은 너'를 찾으며 부르짖는 B.A.P라는 이름 앞에 2014년의 女心은 흔들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